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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LG유플러스보다 '디즈니+' IPTV 제휴 늦은 이유

webmaster 2021.10.14 09:26 조회 수 : 25

blt202110130027.721x.0.jpg디즈니 플러스 로고(왼쪽)와 KT 로고. (이미지=KT)

KT가 LG유플러스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의 IPTV 제휴에서 한 발 늦은 것은 구글 운영체제(OS) 셋톱박스의 비중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KT는 13일 디즈니 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IPTV '올레tv'에서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를 제공하는 제휴는 체결하지 못했다. KT는 디즈니와 관련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즈니코리아는 지난 9월 LG유플러스와는 모바일·IPTV 제휴 계약을 모두 맺었다. 때문에 LG유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일 11월12일에 맞춰 모바일 요금제를 선보이고 IPTV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를 연동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구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셋톱박스의 비중이 95% 이상으로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외부 서비스를 탑재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LG유플러스의 IPTV 이용자들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필요없이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KT는 구글 OS의 셋톱박스 비중이 낮다. 디즈니와 제휴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9월15일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 3사 대표 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할 계획"이라며 "다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셋톱박스가 교체돼야 하고 연동시험도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디즈니와 맺은 IPTV 제휴 계약 내용도 KT에게는 걸림돌이다. 국내에서 일정 기간동안 디즈니 플러스의 IPTV 제휴는 LG유플러스와만 맺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KT는 셋톱박스의 OS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당분간 올레tv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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